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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시간10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인생이 그림이라면 밑바탕이 될 중요한 붓질 한번이라고 볼 수도 있을 사건을 하나 겪으면서, 그 속에서 어쩔줄 몰라하던 내가 너무 어리고 미숙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느꼈기에 미친 듯이 방학 동안 읽을 책 리스트를 짰다. 그 중에 여자라면 읽어보라고 추천 받은 책. 동생을 만나러 갔을 때 이 책을 들고 있는 걸 보고 재밌냐고 묻길래 대답했다. 응 재미있어. 근데 대학생이 되서 읽는게 더 공감이 갈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작가의 딸 위녕도 당시 고3이었는데 내가 굳이 너무 애 취급하지 않았나 싶지만...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나는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했다. 어른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무언가 조언을 듣고 싶었다. 누가 나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세요. 지금까지 잘.. 2011. 7. 22.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 -진정한 갈등은 기독교냐 '본성'이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성'을 제어하는 일에서 기독교적 원칙을 따르느냐 다른 원칙을 따르느냐에 있습니다. 인생을 망치기로 작정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든 '본성'을 제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순결이나 다른 덕목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그 덕목 자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영혼의 습관을 훈련시켜줍니다.- 욕망의 제어 中 읽은 책은 꼭 블로그에 적기로 했는데... 뭐 실천을 이제서야 하나... 아무튼 처음부터 사족은 그만하기로 하고. 순전한 기독교는 기독교 서적에 대한 내 편견을 깔끔하게, '박살'을 내준 책이다. '보지 않아도 믿는 자가 복 되도다'는 말씀을 따라 무작정 믿음을 강요하고, 기독교인으로서의 묵상과 내면 관리, 혹은 외면 .. 201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