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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시간10

크리스마스의 남자 정경윤 지음. .... 딱히 쓸 말은 없다. 그냥 킬링타임으로 웃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는 흔한 로맨스 소설. 뭐 아주 드라마틱하거나 인물관계가 심오하거나 내면묘사가 잘 되어있는 그런 특징도 없었고, 작가도 그런 대단한 의도로 쓴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더 별생각없이 책장이 넘어갔다. 돈 주고 샀으면 아까웠을 뻔 했다 요즘 책 값도 비싼데 ㅜㅜ... 아! 팬픽 좀 써보신 듯? 아니면 현실성보다는 이상향을 이 책에 쏟아붇기로 결정하셨던 듯? 주인공들이 현실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캐릭터다. 유일한 현실의 반영은 배경이 식품회사라는 것? 경험이 있으셨나? 2013. 1. 20.
입사 후 3년 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신현만 씨의 책. 입사 후 3년 안에 미래가 결정된다, 라는 무시무시한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당장의 회사 내 처세술이나 업무능력 배양, 인간관계 같은 기술적 노하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장기적 관점으로 나의 직무와 직업관을 점검하고 커리어관리를 하는 방법을 점검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많은 직장인들이 평균 4~6번의 이직을 경험한다고 한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며 전 세계의 흐름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직업인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렇기에 사회 초년생이라도 당장 취업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한 것에 기뻐 당장의 현실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의 커리어 지도를 구상하고 이에 따라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 2013. 1. 20.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모리 슈워츠는 루게릭 병에 걸려 하루하루 죽어갈 것이라는 절망과 만났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는 하루하루 다른 이들처럼 죽음과 싸우고 절망하고 삶을 되새기며 보내고 싶지 않았다. 더 가치있게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자신의 죽음을 연구하기로 마음 먹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남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은 그와 그의 제자가 남긴 연구 논문인 셈이다. 여러 주제가 다뤄졌다. 돈. 가족. 나이 드는 두려움. 문화. 감정... 이 책의 말들은 너무나 옳아서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이 느끼는 진실이기에 식상하다고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돼는 말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죽어가는 환자의 시.. 2012. 10. 14.
기독교를 알아야 인생의 답이 보인다. 생각해보면 나도 책을 읽는다. 작년만해도 열권은 족히 읽었다. 참 안 읽는 느낌인데... 그래도 더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아직도 나는 논리적 말빨이 너무 부족하다. 게다가 게으르기까지... 이럴꺼면 이 게시판은 왜 만들었나... 아 참. 이 책은 우리 학교 기독교 수업 교수님이 쓰신 변증서이다. 신앙인으로 내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짚어볼 수 있었고, 또 몰랐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으며 다시 든 생각은... 유신론과 무신론은 둘다 사람의 힘으로는 무엇인 절대적 진리인지 밝힐 수 없다. 과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그 명명백백함을 사랑하지만, 파고들수록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모호함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껏 인간은 그것을 밝혀내는 데에 성공적이었..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