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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시간/나날의 일상

입입입

by 피어나는 2015. 9. 24.

여자들이란.

이라고 굳이 여자들만 있는데 말하고 지나가는 건 들으라고 욕하는거지 뭐야?
그 이후에도 계속 빡치게하는 상황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아무 말하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 같다.

누군가 나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 두 가지 요인 중 무엇일지 잘 판단해야 하는데...
하나는 정말 내가 잘못했기에 오는 피드백이고,
하나는 그냥 세상의 이런 저런 사람 중에 오늘은 이런 사람을 만났을 뿐인 것이다.

그래서 그날은 둘 중 무엇이었을지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그런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의 그런 부정적인 부분을 내가 굳이 자극한 점도 있다는 결론이 났다.
입으로. ㅋ
아마 사진 얘기가 나온 직후부터 그렇게 부루퉁하신 거 같으니 말이다.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건 내 상황판단에 달린 거고, 그걸 굳이 남들이 백프로 이해할 필요도 이해할 수도 없는거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특히 회사에서 업무적 외의 일들을 미주알 고주알 말할 필요 없는 것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며 흐려진 나의 입조심 다짐...ㅎ

결국 내 옆에 있던 인턴도 같이 기분나빠졌고, 나도 기분 나빠졌고, 그렇게 말했던 당신께서도 기분이 좋아서 그런 말 한 건 당연히 아니었겠지.

역시 세치 혀가 문제라고... 그런 사람인거 알기도 했으니, 이제 정말 입조심해야겠다.
새삼 그 때 그 반응을 보지 않았음 몰랐을 면이기도 하다(굳이 알고 싶을 정도의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
다른 사람도 내가 모르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있을텐데... 굳이 그걸 자극해서 끄집어내지는 말자 싶다. 그리고 그런 피드밷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스킬업하는 것이다.

결론은 입조심 + do not decide to settle when growth is guaranteed. Always remind okay is never ok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