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애들은, 굳이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사람들이 말하고 다니지 않아도, 사람들이 그 애를 어떻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전달되더라고. 그냥 그게 느껴져.
그래서 항상 신경을 써야 해. 그게 센스라는 건데, 한번 이런 게 잘못되었구나 느끼면 다음엔 안 그러도록 하면서 교정해가야 하는거지. 그렇지 않으면 어딜가든 똑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어 있어.
스스로에게 불안하고 자신이 없으면, 그보다 더 크게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있어. 너 위에서 일을 배분하는 상사들이지. 이게 어떤 문제를 만드냐면, 너에게 어려운 일을 안 줄거야. 맨날 남 뒤에 숨어있으려고 하고 누구의 서포트로 일을 하려고 하면 정말 그런 줄 알아. 그 이미지가 고착되면 너에게 발전할 기회도 오지 않아. 남 뒤에서 일하려는 사람을 누가 신뢰하겠니.
그렇게 쫄아있는 모습을 보이면 아 얘는 못하는구나 생각도 하겠지만... 남들에게 우습게 보여.
게다가 이렇게 인원이 없는 상황에서 일 인분을 한다는 걸
생각하는 시간/나날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