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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시간/나날의 일상

질투?

by 피어나는 2015. 10. 13.

오늘의 키워드는 '질투'였다.

나는 질투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것인가?

둘 다인가?

낮에는 질투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했고, 밤에는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 직전에 다시 생각해보니, 둘 다 결국 하나로 이어지는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하던 저녁에는 문득 웃음이 나기도 했다.

이런 걸 신경쓰고 있다니 나도 참 살만하구나, 싶어서 그랬다.

당장 눈 앞의 해야 할 일들, 점점 가시화되는 목표들, 가까워지는 그 때를 보며 준비하기도 바쁘다면 다른 사람 신경쓸 시간이 무어가 있겠는가.





질투건, 자존심이건, 쓸데없이 남에게 신경쓰기 때문에, 쓸데없이 나를 비교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 생각할 시간이 남는다는 것. 시간이 남는다는 건 좋은 신호다, 나 자신에게 돌려서 투자할 자산이 아직 있다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에만 신경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