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 페트로나스 타워 Petronas Twin Tower
말레이시아의 명물,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페트로나스 타워(지금은 두바이와 대만에 밀렸다지요?).
1999년 세상은 Y2K의 괴담으로 흉흉하던 때 나는 그딴 소문 모르쇠~로 일관하는 듯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떡하니 내놓은 425m 의 괴물 콘크리트 빌딩.
이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단지 이 빌딩을 보기위해서 만이 아니죠.
붙어 있는 수리아 쇼핑센터에 한번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말레이시아가 왜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지의 모든 것이 그 안에 있다구요.
저질 화질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지라, 기를 쓰고 용을 써도 꼭대기의 첨탑까진 담기지가 않더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페트로나스 타워는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 회사 소유의 것이기 때문,
본디 출입이 불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저 ㅈ 자 모양의 구름다리까지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다고요.
입장은 무료!
다만 표는 아침 8시에 선착순으로 배부...
진작 포기했습니다.
수리아 쇼핑센터 후문(?)엔 커다란 공원과 분수가 있는데 휴일마다 연인과 가족 나들이로 꽉꽉 들어찹니다.
딱히 이곳만 그러는 건 아니구요, 신기하게도 이 곳은 백화점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굳어진 듯.
심지어 친구들하고 어딜 놀러가려고 해도 갈 곳은 백화점 밖에 없습니다...
은근히 이곳도 문화시설이 열악해요. 놀러 갈 곳이 백화점 밖에 없다니... 부르주아를 위한 천국이군요.
조명과 함께 빛을 발하는 분수~
똑딱이로 대강대강 찍어서....
저 멀리 보이는 KL 타워~
아오 저기를 못 가봤네요.
자자 증명사진을 찍읍시다~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 배경이 못 나왔잖아!
다시 다리 끝에서 쪼그리고 앉아 찍은 샷.
그러나 아직도 덜 나온 도도한 페트로나스 타워.
카메라는 바닥에 대고,
우린 얼굴만 나오면 족하다 생각하며
결국 이런 웃기는 사진으로 끝을 내고 말았습니...(씁)
건물은 진짜 제대로 나온듯...
대각선으로 눕히니 그제야 좀 모습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페트로나스 타워.
이 건물은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이란 타이틀 외에도,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순수 100%, All made of 콘크리트 건물 이란 대단한 수식어도 갖고 있죠.
이 거대한 건물이,
튼튼하기는 하나 그 무겁기로 소문난 콘크리트로...
이건 뭐 지반이 당장 내려앉지 않는 게 신기한겁니다.
이 대단한 기술력으로 세워진 타워의 반쪽을 우리나라 삼성이,
다른 한쪽은 일본 기업이 세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사람들...
절대 일본에게 져서는 안되는 거다!!
라는 민족주의적 경쟁심에 입각,
초고속으로 일본보다 한참 먼저 공사를 끝내버렸다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 건물 한 쪽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것.
누가 그랬을까? 그거 누가 그랬을까~? *-_-* (황회장 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