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간/나날의 일상
질투?
피어나는
2015. 10. 13. 00:43
오늘의 키워드는 '질투'였다.
나는 질투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것인가?
둘 다인가?
낮에는 질투하고 있는가, 하고 생각했고, 밤에는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 직전에 다시 생각해보니, 둘 다 결국 하나로 이어지는 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하던 저녁에는 문득 웃음이 나기도 했다.
이런 걸 신경쓰고 있다니 나도 참 살만하구나, 싶어서 그랬다.
당장 눈 앞의 해야 할 일들, 점점 가시화되는 목표들, 가까워지는 그 때를 보며 준비하기도 바쁘다면 다른 사람 신경쓸 시간이 무어가 있겠는가.
질투건, 자존심이건, 쓸데없이 남에게 신경쓰기 때문에, 쓸데없이 나를 비교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 생각할 시간이 남는다는 것. 시간이 남는다는 건 좋은 신호다, 나 자신에게 돌려서 투자할 자산이 아직 있다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에만 신경 쓰자.